필리핀의 한 유튜버가 이른바 먹방을 한 다음 날 숨지면서 필리핀 당국이 먹방 금지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팔로워 47만 명의 유튜버 '동즈 아파탄', 지난달 14일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요, 바로 전날 치킨과 쌀 등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던 터라 먹방이 사망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필리핀 보건장관은 먹방 콘텐츠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먹방 유튜버들은 건강하지 않은 행태를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뭔가를 통해 돈을 버는 짓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먹방이 유튜버의 사망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질 경우 SNS에서 먹방 콘텐츠 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먹방을 '음식 포르노'라고 지칭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중국에서도 지난 2020년,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폭식 콘텐츠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이 만들어졌고요
지난 2018년 우리나라에서도 먹방이 폭식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시대와 동떨어진 생각이라는 비판 여론에 밀려 수면 아래로 사라졌죠.
먹방의 높은 인기만큼 자유와 규제 사이에서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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